그냥 ! 화풍정 들러 화풍인들 얼굴이나 보고 한잔만(?) 하고 오려 했는데 구랍 30일날 모임은 번듯한 '소나무 아래서'첫 망년 모임 이 되었습니다 그날 모인 사람들 90%가 소나무 아래서 였으니 뜻하지 않은 일이란 좋은일은 더 반가울수 밖에 없는지라 처 음 보는 사람이나 익숙한 사람이나 아이디 감식도 해가며 주로 술로 망년회를 치루는 법인 데도(?) 조곤 조곤 애기도 해 감서 얼굴 보면서 나누는 애기의 또다른 즐거움을 나눴습니다 물론 '무었'을 위한 무었에 의한 무었의 토론은 없슴다 그냥 인데 '그냥'은 부도덕 한가요^^ 뒤늦게 알고 아쉬워 하는 사람도 제법 있는데 확인할 방법은....쉽지 않겠군요 이런것이 온라인 까페들이 가끔 한다는 번개 인가요 나쁘지 않겠더군요 첫 모임 스케치는 이 정도로...
2차: 대~한민국의 술자리는 1차로 끝나면 술 마신게 아니자나요~ 2차로. 노래방을 가지 않으면 대~한민국 술자리가 아니자나요~ 하지만 우리는 '고백' 이라는 CD(Cross-Dresser)가 주로 가는 술집엘 갔다 1차 술을 마신후 용기있는 1인이 자신이 2만원을 꺼내더니 술값을 모으자고 하니까 어떤이는 3만원 또는 5만원(술도 안 마신 장자)을 쾌척하여 1차를 치루고도 20여만원이 남아 있었다 하 이거 먼저 가신 이들 술 덜 마시고도 속 쓰리겄는데 CD라 함은 관능과 여성성을 앞세운 복장을 하고 있으며 성별은 남성인 경우가 많으나 흔히 알고있는 게이 호모들과는 다른 부류다 일전에 취재차 온 퍼포먼서인 후배님을 따라 들어가 본 기억이 있고 이번에도 그친구의 안내로 다른(틀린것이 아닌) 문화를 였보려 노래방 대신 갔을뿐 취향 부분의 오해는 없으시길^^ 여타 분위기는 여늬 술집과 다를게 없다 소주도 팔고 노래방 기계(이거 없는 대~한민국 술집 드물구나)도 있고 술도 여자(?)가 날라 주고 그러나 1차에서 반가움에 저녁 대신 마신 술로 나는 물론 대부분 소파에서 공자님을 만나고 들 있었다
아침: 전렬을 가다듬어 보니 나와 퍼포먼서만 화풍정에서 해장국을 먹고 있었다 그는 고백에서 챙겨온 술병을 가방에서 조심스레 꺼냈지만 나는 조심스레 고개를 흔들었다 좌우로 둘은 나의 새 휴대폰을 받으러 복사골엘 들렀다가 인사동에서 그는 새작업에 쓸 분채와 붓을 산 후 종로5가 순희네서 빈대떡과 막걸리로 이별을 한 다음 그 는 안동가는 밤차를 타러 갔다
추신: 참석자들 호명은 제하고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저는 자신은 물론 가급적 사람 찍기를 즐겨하지 않지만) 술상이라도 찍을걸 그랬나요 |
'카페에 올린 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포리 작은어울림 참관기 답글 (0) | 2010.09.17 |
---|---|
친절>시니컬 (0) | 2010.01.30 |
고창굿 한마당을 보고(2009) (0) | 2010.01.30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0) | 2009.11.08 |
명절 (0) | 2009.10.08 |
댓글 6 인쇄 | 스크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