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 : 즐거운한자문화기행1
한창 왕성한 혈기와 의욕으로 앞날을 준비해야할 때 설익었던 저의 독서 취향과 지향으로 지금도 여진과 여운이 남아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만 꼭 노자와 장자의 만남이 길게 볼 때(도) 제 인생의 악연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장춘몽이라지만 때로 삶은 곤고하며 피로를 느낄 때 준비하지 못한 지난날의 회한이 오기도 하겠지만 유한의 목숨을 가진 고등 생물은 풍족하고 기름진 인생만을 족하게 생각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구역도 구획도 알수 없는 생명붙이의 욕심과 만족을 어디서 끊어야 할 지 경험이 없으면 인간이 연구한 목숨이 길수록 목마를 것입니다
이제 와서 투자에 대한 실기나 비용이 아쉽다든지 후회하기 싫어서 또는 지나간 것에 대하여 아름다운 추억으로 정리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반대로 그동안 내가 앞만 보고 달려 왔다면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더구나 조영창 학우님의 끝 문장처럼 '위대한 역사'나 '찬란한 문명'에 대한 것이라면 더욱더
노장의 역설은 제외 될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만.